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FIFA 월드컵 (문단 편집) == 인기 및 위상 == '축구의 꽃'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축구로 겨룰 수 있는 국가 대항전 중 최고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이는 오래 전부터 변함이 없었다. 현재까지도 올림픽 남자 축구, 대륙컵 등 다른 국제 대회와 비교해 보더라도 월드컵이 가장 명예롭고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로 여겨지고 있다.] 당연히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단일 종목 스포츠 대회로는 지구상 최대 규모를 가진 대회로 여겨진다. 최근 대회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경우 모든 본선 경기를 합산했을 때 시청자[* 일정 시간 이상 월드컵을 시청한 사람의 합산을 FIFA가 추산.] 수가 50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며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 한 경기만 해도 15억 명이 시청한 것으로 기록됐다. [[NBA]] 파이널과 [[메이저리그]]의 [[월드 시리즈]] 시청자가 1200만에서 1400만 명, [[슈퍼볼]]이 약 1억에서 1억 1000만 명,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1억 6000만 명,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결승전이 약 3억 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는데 비해 월드컵은 타 종목 최대 이벤트 또는 축구계의 다른 대회들과도 큰 격차를 가진다.[* 시청자 수 통계는 출처나 집계 방법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흔하지만 FIFA 월드컵 결승전의 시청자 수는 오차를 감안해도 다른 단일 종목 대회들을 크게 앞서는 편이다.] 축구라는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스포츠의 전 세계 단위의 국가 대항전이자 현존하는 단일 스포츠 종목 대회들 중 최대 이벤트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세계인의 축제로, 통계에 따라서는 수십 가지 종목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휠씬 많은 국가가 본 무대에 참가하는 올림픽에 비견될[* [[IOC]] 통계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많이 시청된 올림픽은 [[2008 베이징 올림픽]]으로, 2주 간 총 시청자 수가 44억 명이었다. 물론 올림픽의 엄청난 역사와 상징성을 생각할 때 전반적인 위상은 올림픽이 위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단일 종목 대회에, 32개국만이 본선에 오르는 월드컵이 올림픽과 비교되는 인기를 가진다는 것 자체가 축구의 세계적 대중성과 월드컵이란 브랜드의 위치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FIFA]]는 IOC에 대등하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 협회고 IOC와 [[FIFA]], 올림픽과 월드컵은 사이가 나쁘다. 자세한 내용은 [[올림픽 축구]] 문서를 참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월드컵'이라는 단어가 바로 이 대회에서 비롯됐다. 이후 FIFA 월드컵이 흥행하면서 월드컵이라는 명칭이 다양한 종목에 차용됐고, 이제는 다른 종목에서도 '월드컵'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대회들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여러 국가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FIVB 월드컵(배구 월드컵)이 대표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곧바로 축구가 연상되며, 'FIFA'를 생략하고 그냥 '월드컵'이라고 불러도 그 의미가 아무런 문제 없이 통할 정도로 FIFA 월드컵의 위치는 절대적이다. 다른 종목의 월드컵을 언급하려면 해당 종목의 이름을 같이 불러줘야 의미가 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전 세계 규모의 국가 대항전이기 때문에 월드컵은 [[UEFA 챔피언스 리그]]를 제외하면 축구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프로 축구 클럽들이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유럽도 국가 대항전 대회가 있으면 관심사는 무조건 그 쪽으로 쏠린다. 잉글랜드에서는 [[노스웨스트 더비]]보다, [[독일]]에서는 [[데어 클라시커]]보다, [[스페인]]에서는 [[엘 클라시코]]보다 유로나 월드컵에서의 자국 대표팀 경기가 훨씬 인기가 많다. 애시당초 국가대표팀 대항전이 클럽 간 대회보다 관심이 높은데[* 국가 대표팀 경기는 축구팬이 아닌 이들이나 소위 말하는 라이트팬들도 많이 보기 때문이다.], 그 국가대표팀 경기가 월드컵이면 자연스럽게 그 열기가 최고조에 달하는 것이다. 유럽이나 남미 축구 강호들은 그 나라의 역대 최고 시청률이 월드컵으로 도배되어 있다.[* 사실 한국도 역대 시청률 순위를 보면 월드컵의 비중이 크다. 물론 방송 3사가 나뉘어 중계하니 시청률도 3분의 1로 토막나지만, 방송 3사 합계 시청률로 치거나 SBS가 독점 중계한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경우를 따지면 시청률 60%, 70%를 넘긴 적이 수두룩해 역대 순간 시청률 순위 최상위권을 도배할 수 있다.] 월드컵을 우승한 국가는 말할 것도 없고, 예상 이상의 이변을 일으킨 나라들도 국가적 경사를 맞이한 것으로 여겨진다. 국가 수반이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단이 귀국한 뒤 버스를 타고 수많은 인파 속에서 거리 행진을 하는 등 온 나라가 한동안 축제 분위기가 된다.[*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이 그랬고, 최근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간 크로아티아, 카타르 월드컵에서 마찬가지로 4강에 진출한 모로코 등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온 나라가 축제 분위기를 겪었다. 심지어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예선 한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었다는 이유로 다음 날을 자그마치 국왕령으로 공휴일로 선포해 버리기까지 했다.] 경제적,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에 처한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축구와 월드컵의 인기만큼은 매우 높다. FIFA 월드컵이 시작되면 자그마한 [[TV]] 하나 있는 곳에 수백 명이 둘러 앉아서라도 월드컵을 시청하는 광경이 자주 목격된다. 경제적으로 부족해 각 가정마다 [[텔레비전]]이 없어도, 하다못해 [[라디오]][* 극빈민층 정도가 아니면 라디오 정도는 집집마다 흔하다.]를 꺼내서라도 월드컵 중계를 들을 정도다. 이런 모습들은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다. 사실 대한민국에서 축구는 인기 스포츠이긴한데 프로리그는 찬밥신세인 기형적인인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월드컵 기간에 들어가면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은 국민적 관심사로 통하며 조편성, 경기 전망 및 결과, 경우의 수 등이 연일 지상파 뉴스에 보도된다. 또 평소 축구에 관심이 없었던 상당수의 일반인들도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전에 임한다. 이는 시청률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되는데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맥시코 전은 방송 3사 합계 시청률 79.2%를 기록했고, 2002 한일 월드컵도 3사 합계 폴란드 전 74.1%, 스페인 전 72.4%[* 8강임에도 시청률이 떨어진 건 대회가 진행될수록 사람들이 집에 있지 않고 거리로 나가 응원했기 때문이다. 시청률 집계 방식상 이들은 집계되지 않는다. 폴란드 전 50만이었던 거리 응원 인파는 점점 늘어나더니 포르투갈 전 277만, 스페인전 500만, 독일 전에는 700만의 인파가 거리에 나섰다. 즉 스페인 전에는 500만 명을 제외하고 72%라는 시청률이 나온 것이다. 이 정도면 정말 온 국민이 봤다고 봐야 한다.]등 기록적인 통계를 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은 한국 대표팀이 홈 그라운드에서 4강에 올랐고 이는 20년이 넘도록 회자되고 있으며 심지어 고등학교 역사책에 실렸을 정도로 엄청난 국가적 파급력을 남겼다. 2006 독일 월드컵 토고 전도 시청률 71.0%을 기록했으며, 2010년 대 들어 OTT와 인터넷 중계의 보급으로 모든 방송계에서 시청률이 크게 빠지고도 월드컵은 여전히 40-50%의 시청률을 보이는 등[* 2010년 우루과이 전 시청률 65.3%, 2018년 독일 전 60.9%, 2022년 우루과이 전 41.7% 등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 단일 스포츠 대회에서 월드컵만큼의 시청률을 내는 대회는 없다. 한국시리즈가 시청률 6-8%가 나오고 WBC가 한일전을 해도 시청률이 11%가 나온다. 도쿄 올림픽 최고 시청률이 36%였다.] 월드컵은 방송계 최대 대목으로 통한다. 선수들에게 있어서도 FIFA 월드컵은 특별한 위상을 갖고 있는 대회다. 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 우승을 선수로서 가장 지향하는 목표로 언급하는 경우가 많고 우승팀 선수들의 경우 월드컵 우승을 자신의 가장 명예로운 커리어로 자주 언급하곤 한다. 최근 의학과 선수 보호 개념의 발전으로 선수 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에도,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은 여전히 선수 인생 전체를 통틀어 정말 몇 없는 기회다. 게다가 국가를 대표한다는 점, 클럽팀은 이적하면 되지만 국적은 일정 부분 타고나 바꾸기 어렵다는 점 등이 월드컵의 희소성을 높인다.[* 다만 4년에 한 번이라는 희소성과 국적이 중요한지라 만약 아무리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 해도 운이 없으면 월드컵에서 소외되기 쉽다. 이는 양날의 검으로 [[리오넬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최고의 선수들도 노장의 나이에 한 경기에서 12km를 뛰거나 탈락 후 펑펑 우는 등 처절하게 싸우게 함과 동시에, [[엘링 홀란드]]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같은 선수들을 월드컵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본선 진출 국가들은 대부분 국민적 관심을 받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로서도 꿈의 무대이기 때문에 다른 큰 대회에서는 탈락해도 눈물을 흘리지 않던 선수들이 월드컵에서는 눈물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사실 본선에서의 탈락은 상황이 나은 게, 지역예선 통과조차 어려운 국적을 가진 선수들을 월드컵에서 뛰는 것 자체가 평생의 꿈이다. 이런 국적의 선수들이나 관중들은 본선 무대에서 경기 전 자국의 국가가 울려퍼지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북한의 정대세나, 2018 [[러시아 월드컵]]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4116775?listURI=%2Fsubdued20club%2FReHf|파나마 선수들과 해설위원들]] 등이 이런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웨일즈의 관중들이 그 세월에 담긴 울분을 담아 거의 포효하듯 국가를 불러 축구팬들에게 [[https://tgd.kr/s/naseongkim/67489149|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수많은 골을 득점해 온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들이 월드컵 본선에서 한 골 넣었다고 감격스러워 하는 광경도 종종 목격되며,[* [[레반도프스키]]의 경우, 조별예선에서 본인의 월드컵 첫 골을 넣고 울기까지 했다.] 축구계 내에서 추앙받는 레전드 선수들[* 루카 모드리치, 카타르 월드컵 이전 리오넬 메시 등]은 본인이 가진 트로피 전부와 바꿔서라도 월드컵 우승 한 번을 하고 싶다는 말까지 할 정도로 선수들 또한 매우 간절하게 임한다. 이러한 월드컵의 희소성과 가치, 그리고 거기서 오는 선수들과 팬들의 간절함은 이 대회에서 드라마틱한 상황과 이야깃거리가 유독 많이 나오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